[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녹색(GT)기술 연구개발(R&D)에 15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월말까지 시 관련부서, 전문연구기관 등 대상별 지원과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서울형 녹색기술 육성을 위한 R&D 지원사업 연구과제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밝혔다.
그동안 시는 2009년 7월부터 녹색기술 R&D 육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37개 37개 R&D 과제를 선정해 총 55억원을 지원한바 있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15억원으로 1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형 GT R&D 지원사업은 대학교, 민간기업, KIST 등 전문연구기관 등이 연구를 맡아서 수행하게 되며 과제별 지원금액은 최대 4억 원이다. 지원기간은 1년이다.
시가 올해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연구분야는 녹색건축, 신재생에너지, LED조명, 그린카 등이다.
김영성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시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이 건물과 수송 부분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 부분의 저탄소화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조명용LED,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발전, 건물에너지효율화 등 첨단 녹색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4년까지 총 140억 원을 투입해 서울의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추진에 필요한 녹색기술을 연구개발한 후 바로 시책 추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개발된 기술을 민간에 전파해 기업의 녹색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연구과제 선정심사 위원회를 구성해 시책적용성과 시급성, 경제적 기대효과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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