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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일명 '무뇌 물고기'라 불리는 창고기(활유어)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 12월30일 영국 BBC 방송은 뇌와 얼굴이 없는 창고기가 스코틀랜드 북부 오크니제도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견은 에든버러 헤리엇 왓트 대학 연구팀과 스코틀랜드 환경보호부 등이 지난 1년간 스코틀랜드 해양 생태계에 대해 합동 조사한 결과 얻은 성과다.
이 창고기는 초기 척추동물의 대표적 종으로 선사시대의 활유어가 진화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조직은 가지고 있으나 안면부나 뇌는 없는 것이 특징.
또 혈액은 복부 쪽을 따라 앞으로, 등쪽을 따라 뒤로 흐르며 심장이라고 할 만한 조직은 없다. 먹이는 아가미 틈으로 흐르는 물에서 입자를 걸러내 먹는다.
한편 이번 연구를 지원한 스코틀랜드 환경부는 "기이하면서도 훌륭하다"며 "스코틀랜드를 둘러싼 해양 생태계와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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