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임진년 맞는 송영길 시장, 용꿈이라도 꿨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인천시 4대 현안 지난 연말 속속 해결...임기 중반 접어든 송영길 시장 발걸음 가벼워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새해 들어 임기 중반기를 맞이한 송영길 인천시장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


2014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 예산 국고 지원, 시립 인천대학교의 국립대 법인화 관련 법안, 인천가정법원 설치,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예산 국고 지원의 해묵은 현안이 해결됐다.

그동안 전임 시장이 남겨둔 과제들을 '설거지'하느라 바쁘던 송 시장이 본격적인 자신만의 성과를 낼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사업비 국고 지원이 해결된 것은 가장 큰 성과다.

국회는 지난 3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에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시는 국제경기대회지원법을 토대로 대회 개최 전까지 주경기장 건설비 4900억원 중 30%인 147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로서는 재정부담을 덜면서 차질 없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시립 인천대학교를 국립대 법인으로 전환하는 관련법도 지난 30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국립대 법인 전환을 추진한 지 7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인천대와 시는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인천에만 국립대가 없어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이끌 인재 양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인천대의 국립대 법인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인천가정법원 설치 법률안도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는 가사재판 건수가 연간 1만534건으로 전국 4위에 이르지만 가정법원이 없어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다. 가정법원은 전국적으로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 등 5곳에만 있다.


인천가정법원은 설립 준비기간을 거쳐 2016년 인천시 남구 옛 인천지방법원 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 신흥동 아암 물류 2단지에 건립 예정인 국제여객터미널도 국비 14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고, 인천아시안게임의 테스트 이벤트 격인 2013년 실내ㆍ무도 아시안게임 역시 8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허종식 시 대변인은 "수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난제들이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여야 의원들의 초당적인 지원으로 속속 해결되고 있다"며 "새해에도 각종 현안들이 술술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