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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세단 K9, 기아차 운명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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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상품성과 신차 부재로 판매 호조 전망

플래그십 세단 K9, 기아차 운명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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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K9이 올해 기아차의 운명을 바꿀 지도 모릅니다."


기아자동차가 K9 출시를 계기로 퀀텀점프를 노리고 있다. 야심작 K9을 통해 판매대수 뿐 아니라 수익에서도 확실한 성장을 이룬다는 각오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1일 "오는 4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데 상반기 마케팅의 초점을 K9에 맞추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K9은 기아차 최고급 럭셔리 세단으로 현대차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중간 수준으로 맞춰졌다.

기아차는 차량의 전후좌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어라운드뷰 모니터’와 ‘후측방레이더 경보시스템’ 등 K9의 최고급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첨단 사양을 장착했다.


또 엔진은 3300cc와 3800cc 등 두가지며 변속기는 8단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기아차가 K9에 특별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이유는 이 같은 최첨단 사양 뿐 아니라 올해 나올 신차 부재와도 관련이 있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그랜저HG, 벨로스터, i40, i30, 모닝, 프라이드, 레이, 쉐보레 올란도, 아베오, 말리부, QM5, SM7, 코란도C 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한 반면, 올해는 '흉년'으로 불릴 정도로 신차 가뭄이 예상된다.


K9을 비롯해 현대차는 싼타페 후속 모델을 선보이며,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를 공개한다. 한국GM은 스포츠카인 콜벳을 수입해 판매할 방침이다. 지난해 신차 출시와는 큰 차이다.


신차도 적은데다 경쟁 모델도 없다는 점이 기아차 입장에서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해 1월 선보인 현대차 그랜저HG가 상반기 동안 매달 평균 1만대 이상의 판매대수를 기록한 점도 기아차의 기대치를 높이는 요소다. 대형으로 갈수록 판매대수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인데, 그랜저HG는 이 같은 통념을 바꿨다.


기아차 관계자는 "K9이 그랜저 보다 크지만 대형 신차에 대한 갈망 등을 감안할 때 판매대수 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내수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K9으로 국내 자동차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마케팅을 추진중"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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