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기아차에 대해 2012년에도 가장 주목받는 종목이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 동안 자동차 업종의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기아차는 내년에도 그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디자인, 품질, 안전도 등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고 있고 현대차와의 차별화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7, K5, K2에 이어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K9은 기아차의 최고가 모델로 'K 모멘텀'을 강화시키고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소울과 K5, 스포티지R 등은 2009년부터 세계적으로 저명한 디자인상을 휩쓸고 있다"며 "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이 다시 한 번 검증된 셈인데 내년 내수 시장에서는 3개의 신모델이 출시되면서 기아차의 경쟁력을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9으로 명명된 신형 오피러스와 카렌스, 포르테가 출시를 내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기아차 해외공장 판매 비중은 지난해 34.2%에서 올해 37.8%로 상승했는데 내년에는 39.9%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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