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12년은 회사의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미래의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유럽 재정위기의 진행 방향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및 선거정국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커다란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어느 때 보다 환경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내년에는 지속적 성장을 위해 총 고객의 자산증대 및 신규고객 창출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우선 지역본부 내 법인영업 전담 조직의 운영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기존 랩운용본부와 신탁부를 합친 고객자산운용본부를 신설, 상품경쟁력 제고 및 그룹의 고객기반 활용을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고객 자산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김 사장은 "IB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해서 IPO, 회사채 등의 기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시너지 확대를 해 빅딜(Big Deal) 마케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영업력 강화에도 주력한다. 해외 브로커리지(Brokerage) 영업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해외주식 거래서비스 등 고객에게 해외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영업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며 "비효율적인 영업 채널의 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평가제도를 개선해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직원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며 "전 직원이 금융지식과 창조적인 아이디어, 열정으로 무장한 프로(Professional)가 될 때 회사의 경쟁력이 극대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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