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립중앙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모든 전시물을 인터넷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NHN(대표 김상헌)은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뮤지엄뷰'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실내를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해 3차원으로 구현한 서비스로 직접 관람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NHN은 실제 거리를 파노라마 영상으로 제공하는 '거리뷰' 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8억 픽셀의 고해상도로 유물을 확대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엄뷰'는 지난 11월 국립고궁박물관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정보를 디지털 콘텐츠로 구축했다. 이를 위해 NHN은 전체 6개관 45개실 박물관 전체를 촬영했다.
사용자들은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보물 527호 '단원풍속도첩 - 춤 추는 아이' 등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을 '뮤지엄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향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 전시회도 서비스 된다.
NHN은 2012년 상반기에 '뮤지엄뷰' 내 전시물 클릭 시 작품 상세 이미지를 확대해 볼 수 있는 기능과 작품 음성해설 기능을 추가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뮤지엄뷰' 서비스는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국립민속박물관, 유네스코 지정 7대 세계유산, 고궁, 경주 및 제주 지역 문화유산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성숙 NHN 검색품질센터장은 "네이버의 기술력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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