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강원랜드가 내국인 카지노 독점 사업권을 기존 2015년에서 2025년까지 확보하게 됐다.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 개정안이 의결되자 강원랜드는 이를 환영하는 동시에 폐특법 연장 이후의 계획과 사업 방향 설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날 임원진 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카지노 환경개선사업과 워터월드사업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카지노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는 만큼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와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사계절 가족형 종합 리조트 완성을 위한 필수시설로 지목받고 있는 워터월드사업도 폐특법 연장에 따라 장기적인 차원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 타당성 용역결과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태백의 e-city사업, 삼척의 스위치백 리조트 개발 사업 등 강원랜드와 주변의 관련 4개 시·군과 연계한 지역 연계사업도 더욱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최흥집 대표는 "숙원이었던 폐특법 연장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며 "강원랜드를 지속 성장가능 기업으로 만들어 폐광지역, 더 넓게는 강원도 발전을 위해 맡은바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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