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영증권은 28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이 4.5%에 그치는 등 주가가 부진했던 것은 3분기 실적 실망이 원인"이라며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22.4%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4분기는 1회성 비용이 없고 VIP룸 실적도 기저효과가 작용할 것"이라며 "4분기 순이익은 18.6%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카지노 리모델링 차원인 '신규 카지노 동(棟)' 건설공사도 원활히 진행 중"이라며 "공정률이 60% 이상인데 현행 카지노 동과 바로 이웃해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3월 말 준공되면 7월부터 정상 영업에 활용될 것으로 봤다. 고객 증가에 대비한 주차장 확장 공사도 7월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44대의 슬롯머신도 내년 6월말 교체될 것으로 보여 '신장개업’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리모델링 완료로 장기적인 성장성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3.2%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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