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상정했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30일 본회의에 이 결의안을 재상정키로 했다.
이날 처리할 예정이던 147건 중 144번째로 상정된 이 결의안은 표결 당시 본회의장에는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295명)의 과반(148명)에 모자란 140명만이 참석해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의안에 반대하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의원의 반대 토론 이후 민주당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았다.
박희태 의장을 대신해 본회의 사회를 본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자 "의결정족수가 안돼 내일 본회의에 재상정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故) 안현태 전 대통령 경호실장의 국립묘지 안장 심의·의결의 절차적 문제점에 대한 감사요구안', '2011년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심의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3건의 안건도 의결정족수 미달로 30일 본회의에서 재상정하기로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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