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9일 중국 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2173.56에, 선전종합지수는 0.14% 오른 850.94에 마감했다.
중국 주식시장에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지만, 상하이종합지수가 2100선을 계속 맴돌며 바닥을 다지고 있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상하이 소재 징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왕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주식시장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정부 정책 완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현지 경제지인 중국증권보는 인민은행이 설 연휴가 끝난 이후 은행권 지급준비율을 또 한 차례 인하할 수 있다는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이달 5일부터 은행권 지준율은 0.5%p 인하된 21% 수준에 맞춰져 있다.
종목별로는 중국 자동차 업체 SAIC 주가가 4%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농촌 지역 도로 인프라 개선에 나서면서 자동차 판매도 덩달아 늘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인프라 투자 기대와 맞물려 건설장비업체 싼이중공업도 1.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종이 2.70%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소비자상품(0.99%), 기술(0.76%), 유틸리티(0.32%), 금융(0.01%), 헬스케어(0.15%) 등이 올랐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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