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대한전선은 29일 전북 고창군에 있는 선운산컨트리클럽(주식회사 선운레이크밸리)을 골프존 자회사인 듄즈골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481억7000만원으로 금융권 차입금 330억원을 포함한 가격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월부터 골프존 측과 매각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실사 후 세부적인 조율을 마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잔금 지급은 내달 중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선운산CC는 대한전선이 지분 30%를, 자회사인 티이씨리딩스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시흥동 공장부지, 서초동 남부터미널에 이어 선운산CC도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대형 자산 매각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양해각서 건을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자회사 및 부동산 등을 매각한 금액만 8000억원 대에 이른다"며 "부동산 등 자산매각이 연말에 연이어 결과가 쏟아지고 있어 재무개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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