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공사 분석 능력지수 70.4,,서울 5년여 만에 최저치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도시근로자 가계소득이 증가하면서 주택구입 부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말 주택구입능력지수(K-HAI)는 전국 평균 70.4로 전 분기(71.4)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졌다.
K-HAI는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상환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근로자의 주택구입 부담이 줄었음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126.4%)이 전기 보다 4.2포인트 하락해 2006년 2분기 말 136.1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천(71.8%)도 주택가격 하락으로 4.4포인트 떨어졌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1~2% 수준인 경기와 경남, 경북 지역의 K-HAI도 전기대비 감소했다.
주택규모가 높을수록 하락율이 컸다. 전국기준 135㎡를 초과하는 대형주택은 196.3으로 전기대비 4.5% 떨어졌다. 이는 2006년 4분기 말 이후 최저치다. 85㎡ 초과~135㎡ 이하의 주택은 전기대비 3.1% 하락했고, 60㎡초과~85㎡이하와 60㎡이하는 각각 2.6%, 1.8% 낮아졌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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