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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10명 중 6명 "상환액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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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공사, 2011년도 주택금융 수요실태조사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주택담보대출 이용자 10명 가운데 6명 꼴로 매월 갚아야하는 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또는 전세 거주자 가운데 주택관련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택 구입 의향을 가진 가구가 81.6%에 이르고 주택을 소유해야 한다는 비중도 80.5%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가구의 55.5%가 현재 월 상환금액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현재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월 평균 20만원 정도 늘어나면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고자 하는 의향이 61.5%인 가운데 실제 관련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비중은 41%에 그쳐 주택금융 이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 43.8%로서 전년(24.7%)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주택과 관련해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저소득층 지원 강화'(35.9%)와 '세제 및 대출규제 조정(31.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이용 가구 2000명에 대한 조사에서 68.2%가 보금자리론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HF공사 관계자는 "가계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보금자리론이나 전세자금보증과 같은 상품을 보다 서민 맞춤형으로 확대하고, 가계재무 구조를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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