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킨텍스-수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과 진접선(당고개-진접), 하남선(강일역-검단산역) 철도가 광역철도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에 확정·고시한다. 2차 계획은 1차계획(2007~2011년)에 이어 내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되는 5년단위 국가계획이다.
중심내용은 철도·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 기존 시설의 운영효율화 방안 마련 등이다.
우선 증가하는 광역교통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기 위해 광역철도 3개, 광역BRT 5개 사업을 신규로 지정했다. 이중 GTX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 추진된다. 광역도로는 병목해소에 중점을 두고 9개 사업을 신규 지정했다.
운영효율화를 위해선 교통시설 운영개선, 교통수요 관리 강화, 도시 교통계획간 연계 강화 방안 등 지자체와 함께 광역교통문제를 적극 해결할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광역교통시설 사업에 5년간 약 3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광역철도와 BRT 등 대중교통시설에 약 3조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2016년에는 2009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5% 감소, 대중교통수단 분담률 8% 증가, 연간 교통혼잡비용 3637억원 감소, 평균통행속도 7% 증가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 법적 절차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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