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올 한 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스포츠토토에 조기경보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체육진흥투표권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대한축구협회(KFA), 프로축구연명(K리그), 프로야구연맹(KBO) 등 6개 경기주최 및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관계자들과 희의를 갖고 2012년부터 조기경보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을 체육진흥투표권에 도입하는 것과 관련된 워크숍을 개최했다.
투표권 발행 대상 경기의 베팅 패턴 분석 및 발매 내역을 모니터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은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예방하는 위기관리시스템으로 체육진흥투표권사업의 건전화를 위해 도입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운영 중인 조기경보시스템은 경기 베팅 패턴 분석 후 문제 발생 시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경고해 주고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진흥투표권 관련 부정행위 및 승부조작의 재발을 방지하고, 이상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하여 승부조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체육진흥투표권의 건전 레저 스포츠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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