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내달 9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만날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한 유럽연합(EU) 관계자는 두 정상이 이달 초 EU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신(新) 재정협약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내달 9일 베를린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독일 정부는 언급을 거부했다고 WSJ는 전했다.
EU 관계자는 독일이 보안을 이유로 1주일 이상 시간이 남은 메르켈 총리의 일정은 확인해주지 않는다며 다음주에는 메르켈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상회담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정상들은 지난 9일 정상회의를 통해 유로존 부채위기 해결을 위해 새로운 재정협약을 도입키로 하고 이와 관련해 3월 말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영국이 새로운 재정협약 참여를 거부하는 등 아직 여러 난관이 남아있어 아직까지 최종 합의를 위해서는 많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EU 정상들은 지난 정상회의에서 매달 모임을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와 사르코지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통해 1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첫 번째 월례 모임에 대한 계획을 논의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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