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일자리는 최선의 복지”라며 새해에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28일 발표한 2012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경제주체가 포퓰리즘의 유혹을 떨쳐내고 노동시장 유연화와 같은 규제개혁을 추진해 투자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소수의 좋은 일자리에 집착하기 보다는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노사관계에서도 법과 원칙이 중심에 서야 한다. 개별 노사문제를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이슈화하기 보다는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야 하한다”며 “경영계 또한 체질개선을 통해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다시 한 번 어려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어렵게 지켜온 산업현장의 노사관계 안정 기조마저 흔들린다면 우리 경제는 더욱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직면한 우리 경영자들은 상황변화에 대한 인식을 함께 공유하고 능동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해야만 할 것이다. 기업 스스로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강한 경영자상을 정립해야 하며, 지금과 같은 격변기에는 외부의 위협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 타개를 위해 중요한 것은 모든 경제사회 주체가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뿌리를 함께 하는 북한이 체제변혁의 위기에 직면한 지금 우리가 중심을 잡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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