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옛 대우인의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청년 사업가 양성 사업의 첫 합격생 40명을 선발했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8일 미취업 청년층의 해외취업 및 창업지원을 통해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영 비즈니스맨 포 베트남’ 프로그램의 첫 합격자 4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마감 결과 150여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끌었던 이들은 용인연수원에서 입소식 후 일주일간 합숙하며 기본 소양교육을 받은 뒤 내년 1월 베트남으로 출국해 6개월간 어학 및 직무 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7월부터 현지 기업 인턴 취업 및 창업 등 본격적인 비즈니스맨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학력 등 스펙보다는 반드시 뭔가를 해내겠다는 열의와 극성을 기준으로 선발된 합격생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아주대학교 강연을 위해 잠시 한국을 다녀간 바 있는 김 전 회장은 현재 하노이에 머물러 있으며, 청년실업 해소 사업에 많은 애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회는 베트남에 이어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비슷한 기업가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980~1990년대 당시 위험국가로 불렸으나 대우의 진출로 현재 경제성장의 기틀을 다진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들 국가에서는 지금도 대우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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