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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실적 모멘텀 부재..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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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28일 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까지 D램 업황의 부진의 예상되고 하이닉스의 분기실적 개선이 어렵다는 점에서 현 시기는 이익모멘텀이 약한 구간"이라며 "하지만 대만 D램업체들의 추가적인 감산과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D램산업의 장기적인 건전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은 태국홍수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2조2900억원로 예상되며 영업손실 27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이유는 10월 발생한 태국홍수로 PC생산이 위축되면서 범용(Commodity) D램 수요가 11월 중반 이후 악화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D램 고정거래가격 하락이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태국홍수로 인한 PC생산 위축이 내년 1분기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이닉스의 내년 1분기 비트 그로스(bit growth)가 한 자릿수 대에 그칠 것으로 추정돼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닉스의 주가 움직임에 대해 강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이 가능한 시점은 세컨드 티어(2위군 또는 후발주자)의 추가적인 감산과 이로 인한 급격한 공급량 축소가 예상되는 내년 1분기 말, 태국홍수 복구로 PC생산이 재개되는 내년 2분기, 울트라북의 실질적인 판매량 증가로 모바일 D램과 SSD 수요가 증가하는 3분기 등이 될 것"이라며 "내년 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약후강의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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