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총 122척의 최우수 선박 배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한 해동안 총 10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최근 발간된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에 4척, ‘페어플레이 솔루션즈(Fairplay Solution)’에 1척, 또 미국의 ‘마린로그(Marine Log)’와 ‘마리타임 리포터(Maritime Reporter)’에 각각 4척 등 총 10척이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3척은 2개 잡지에 동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들 매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선·해운 전문지들로서, 매년 말 그 해 건조된 전세계 선박 중 가장 우수한 선박들을 선정한다.
선종별로는 해양 부문에서 드릴십·반잠수식 시추선이 각각 1척 선정됐다. 일반상선 부문에서는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운반선)이 2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초대형 광탄운반선(VLOC)·초대형 유조선(VLCC)·컨테이너선·중량물 운반선 등도 각각 1척씩 선정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플랫폼 형태로는 세계 최초로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Turbine Installation Vessel)과 컨테이너·자동차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컨로로(Container-RORO)선도 각각 1척이 선정되는 등 기술개발을 통한 신선종도 눈길을 끌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82년 첫 건조 선박인 ‘바우 파이오니어(Bow Pioneer)’호가 최초의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30년 연속으로 총 122척의 최우수 선박을 배출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5년 연속으로 9척 이상의 선박이 선정된 것은 세계 조선업계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쾌거”라며 “내년에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선종 다양화를 통해 세계 최고 명품 조선소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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