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삼성LED가 삼성전자로 흡수합병이 삼성전기의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평했다.
27일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삼성LED 보유지분 50%를 처분하고 합병대가로 삼성전자 주식을 받을 예정이지만 예상보다 처분금액이 낮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LED의 50% 지분에 대한 처분금액은 2830억원. 이는 2010년 말 기준 삼성LED의 순자산가치인 5510억원 (50% 지분 반영시 2755억원) 대비 1.0배이고, 2010년 순이익 및 2011년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 각각 PER 2.8배, 17.1배이다.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처분금액에 대한 기존의 시장 컨센서스는 5000억원 수준이었다"고 처분금액이 예상이하였음을 내비쳤다.
그는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하나, 단기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LED 처분금액에 대한 실망감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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