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수IT산업지구 내 제조업 IT 융합 모델 제시

27일～28일 IT융합산업 발전방향 및 사례 발표회 개최...자동차+IT, 인쇄출판+IT 등 융합모델 사례발표와 협력방안 토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기술간 융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산업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IT기반 융합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기술융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27,28일 성수IT종합센터에서 'IT융합산업 발전방향과 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사례 발표회에서는 제조업 중에서도 첨단화가 다소 낙후돼 있는 자동차 정비, 인쇄출판 등에 대한 융합사례 발표와 함께 IT기술융합,협력방안 등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전통산업 IT융합 사례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태만 팀장이 ‘자동차플랫폼 산업동향 및 IT융합 사례’를 소개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사협회 IT중소기업지원단장인 유갑상 박사가 ‘자동차 정비산업과 IT융합’, ‘중고차 리사이클 융합모델’ 등 자동차산업 IT융합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솔정보통신 이병권 박사가 ‘국내외 인쇄출판 산업의 동향 및 IT융합 전망’을 소개하고, 인쇄 공정에 IT를 접목하여 원가절감과 생산성을 향상시킨 한일피앤씨의 공정관리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상호 팀장이 ‘정부의 IT융합정책 방향 및 이슈’, 한국IBM 박영민 상무가 ‘IT기술간 융합사례’를 통해 IT기술 융합전략모형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성수IT종합센터는 서울형 특화산업지구로 지정된 성동구 일대 전통산업의 산업고도화와 서울 동북권 IT기술 융합을 선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올 7월 개관했다.

향후 지구 내 제조업이 IT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동차, 기계금속, 인쇄출판 등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구 내 제조업의 IT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IT융합포럼을 구성, 산·학·연 관계자들이 기술 및 사업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 활동 등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구 내에 시급하게 필요한 IT융합기술 과제를 선정하여 개발자금 일부를 지원하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IT융합기술분야 전문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성장가능성이 유망한 예비스타기업을 모집하여 기업진단,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해외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이번 사례발표회가 IT 융합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IT융합을 시도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방향 설정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성수 IT 지구 내 제조업체들이 IT융합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