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판매 4만6493대..차별화 전략 적중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차의 중국 현지형 모델인 소형차 K2가 출시 석달만에 최대 판매 모델로 자리잡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2는 출시 첫달인 지난 7월 4050대가 판매된 뒤 8월에는 7556대, 9월 1만478대, 10월 1만1327대로 매달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11월에는 1만2790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K2의 올해 누적판매대수는 4만6493대를 기록, 올해 목표인 5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K2는 판매 호조에 따라 10월부터 기아차 중국 판매 차종 중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K2 인기 비결에 대해 기아차는 중국 소비자 취향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개발 단계부터 크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구매성향을 고려한 것이다.
특히 버튼시동 및 스마트 키, 슈퍼비전 클러스터, 가죽 재질의 실내 인테리어 등 고급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이와 함께 신차붐 조성을 위해 각종 인터넷 마케팅과 공격적인 시승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 11월까지 중국에서 총 38만7450대를 판매해 올해 판매 목표인 43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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