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첫 방송된 MBC <남극의 눈물>이 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남극의 눈물> 프롤로그 ‘세상 끝과의 만남’ 편은 전국 기준 1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방송된 ‘지구의 눈물’ 시리즈들의 첫 회 시청률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아마존의 눈물> 프롤로그 ‘슬픈 열대 속으로’ 편은 15.7%를, <북극의 눈물> 1부 ‘얼음왕국의 마지막 사냥꾼’은 11.4%를, <아프리카의 눈물>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 편은 10.1%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남극의 눈물>과 동시간대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은 지난주보다 2.1% P 하락한 12.9%를 기록했다.
이날 <남극의 눈물> 프롤로그에서는 강추위 속에서 촬영을 이어간 제작진들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또한 황제펭귄과 코끼리해표, 혹등고래 등 남극 생물들의 삶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최근 이유 없이 죽어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까지 비추며 ‘인간은 남극의 도전자일까, 침입자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앞으로 <남극의 눈물>이 보여줄 문제의식을 예고한 셈이다. <아프리카의 눈물> 이후 약 11개월 만에 방송되는 ‘지구의 눈물’ 시리즈인 <남극의 눈물>은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을까.
10 아시아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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