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암웨이 자원봉사단 ‘희망소리’가 22일 서울 관악구 보라매동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에서 어린이 70여명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암웨이 임직원들은 게임기, 장난감, MP3 등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적어낸 선물을 준비하고, 직접 산타클로스 분장을 한 채 방으로 찾아가 하나하나 배달했다.
아이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선물을 뜯어보고 다른 아이들의 선물도 어깨너머로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민재(8)군은 한껏 들 뜬 표정으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소원을 이루어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빨리 학교에 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희(10)양 역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꼭 갖고 싶어서 소원카드에 적어냈다”며 “동생들에게도 빌려주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꿈과 희망,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2004년부터 6년째 매달 동명아동복지센터에서 봉사를 해온 터라 아이들은 한달 동안 있었던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선물 받은 장난감을 함께 가지고 놀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전하고자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오히려 어린이들의 밝은 미소와 건강한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며 “아이들이 마음과 몸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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