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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누가 북한위기대응 잘할까" 박근혜 29.9%, 안철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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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한 안보 정국이 대선 주자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가장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대선 지지율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비슷했지만, 안보대처 능력을 묻는 질문에는 큰 차이로 앞섰다.


아산정책연구원과 리서치앤리서치(R&R)가 공동으로 실시한 대권주자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이 28.4%로 박 위원장(28.1%)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지난 14일 똑같은 조사에서 안 원장(29.1%)은 박 위원장(24.8%)보다 4.3% 앞섰지만 1주일 만에 박 위원장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비슷해졌다.

이 조사에서 "북한의 급변사태라는 위기 상황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29.9%가 박 위원장을 뽑았다. 안철수 원장이 13.2%로 2위를 기록하면서 지지율과 큰 차이를 보였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6.3%), 정몽준 한나라당 전대표(5.3%), 손학규 민주당 전대표(4.4%), 김문수 경기도지사(3.4%) 등 다른 후보들은 대선후보 지지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아산정책연구원 우정엽 박사는 "안보 이슈가 부각될수록 50대 이상 유권자와 보수층이 결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김 위원장 사망이 박 위원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안 원장은 외교·안보 분야와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약한 점도 작용했다.


이 조사는 김 위원장 사망 발표 다음날인 20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 대해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민우 기자 mw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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