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영국의 3분기 경제성장이 전분기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상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내년 초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영국의 3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0.6%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예비치인 0.5%를 소폭 앞서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0.5%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경상적자도 급증했다.
영국의 3분기 경상적자는 152억파운드(약 239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74억파운드)의 두 배를 넘어섰다. 이는 통계를 시작한 지난 1955년 이후 최대치다.
호워드 아쳐 IHS글로벌인사이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영국은 내년 초 경기 둔화에 시달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특히 유로존의 경기침체는 수출 경기를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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