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라크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연쇄 폭발이 발생, 적어도 57명이 사망하고 17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라크 보건부의 지아드 타리크 대변인은 "22일 아침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공격으로 최소 49명이 숨지고 16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포함돼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탄 공격에 따른 인명 피해는 지난 18일 이라크에서 미군이 완전 철수한 뒤 가장 큰 규모로 현지에서는 시아파와 수니파의 종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한편 피해 지역 대부분은 주로 시아파가 거주하는 곳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폭발은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이고 계획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볼 때 이라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 카에다의 소행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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