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할머니댁에도 4G 터지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서비스를 내년 3월까지 읍·면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7월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전국 84개 시에 LTE 망을 구축, 가입자 편의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이 같은 커버리지 우위를 앞세우며 LG유플러스는 LTE폰 출시 2개월 만에 42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11월 이후에는 하루 평균 1만3000대 이상이 개통되고 있으며 휴대전화 가입자의 60% 이상이 LTE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50만 가입자 돌파를 확신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내년 3월까지 LTE에 쏟아붓는 투자금액은 총 1조2500억원이다.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가진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RRH)을 각각 6200개, 5만개 구축하기 위한 비용이다.
LTE폰 가입자들을 위한 혜택도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초기 LTE 스마트폰 가입자들에게 가입비(3만원) 면제, 데이터 1.5배 제공 등의 추가 혜택을 주고 있다.
LTE 스마트폰 요금제는 기존 3G보다 최대 5배 빠른 75메가바이트(Mbps) 속도로 고화질(HD) 영상, 대용량 콘텐츠 등 프리미엄 데이터를 타 통신사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요금 경쟁력의 우위를 LTE 시장에서도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속도 면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3G보다 최대 5배 빠른 속도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3G에서는 불가능했던 ▲HD급 주문형비디오(VOD),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솔루션 등의 대용량 서비스 ▲UCC, 원본전송(사진·파일), 웹하드 등 빠른 업로드 서비스 ▲네트워크 게임, 고화질 영상 진료(진단·치료), 다자간 영상전화, 원격교육 등 실시간 서비스 등이 대표적 사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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