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LG상사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변동 보다는 자원개발사업 확대에 무게를 두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분변동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은, LG상사의 LG그룹 내에서의 역할이 더 커지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면서 "종합상사 업체들 중 그룹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가장 작은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되어온 반면, 자원개발사업은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지난 19일 구본무 회장이 17만5000주, 구본능 회장은 6만주를 장내매수 했으며 친인척 이지용씨가 23만5000주를 장내매도 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여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최대주주등 간의 지분변동에 따른 기대보다는 LG상사 자체 사업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과 GS리테일 지분매각을 통한 추가 투자여력 확보(3003억원), 확대되는 자원개발사업에 더 주목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추가적으로 석탄 광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