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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밤샘 조사 후 출근...경영현안 점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2초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은 직후 서울 서린동 본사로 출근해 각종 경영 현안들을 챙겼다.


20일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어제(19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약 20시간의 검찰 조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전 늦게 회사로 출근해 임원들의 보고를 받았다"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대북 리스크와 환율 변동 등 국내외 시장 상황을 체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의 또다른 관계자는 "최 회장이 전날 장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은 만큼 회사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워낙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고, 정기 임원인사와 내년도 투자 계획 등 그룹 내부적으로도 신속히 확정지어야할 현안이 많은 만큼 출근을 서두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최 회장은 이날 새벽 5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소명할 만큼 소명한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귀가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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