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들 남양주 '퇴계원뉴타운' 신규공급 나서
남양주시가 최근 전원형 명품 도시로 변하고 있다. 크고 작은 택지개발과 군부대 이전, 지하철?도로 등의 신설로 인한 개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노원구와 행정구역을 맞대고 있는 남양주시는 서울시청까지 15㎞, 강남까지 18㎞(직선거리)에 위치해 있어 예전부터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요충지로 꼽혔던 곳이다.
여기에 각종 도로?철도의 신설?확장?복선화 사업은 남양주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이 가깝고 자연환경이 뛰어났지만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주택시장이 저평가됐던 남양주가 2009년 경춘고속도로가 개통, 47번국도와 주변도로 신설?확장공사 등으로 도로망이 확충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여기에 중앙선?경춘선 복선 전철 사업은 서울 접근성을 더욱 개선시켰다.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등이 착공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남양주 교통여건을 더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지하철 4호선을 진접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남양주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완전히 편입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여건만 놓고 보면 남양주는 이미 서울”이라며 “서울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자들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남양주에서도 퇴계원 일대가 주목 받고 있다. 남양주시는 퇴계원리 일대 군부대 4개구역과 자연녹지 1개구역을 첨단 주거단지로 변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퇴계원면에 있는 601경자대, 15보급대, 방공포 공병부대 등의 군부대를 이전시킨 뒤 부지를 매입해 친환경 주거벨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퇴계원 뉴타운 북서쪽 별내신도시 개발사업도 퇴계원의 개발을 촉진시킬 요인으로 꼽힌다. 별내면 광전리 일대 509만2000㎡에 조성되고 있는 별내신도시에는 모두 2만4100가구의 아파트 등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교육?문화 등의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인프라가 확충된다.
이렇게 주목을 받자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시공능력평가 1위기업인 현대건설은 퇴계원에서 랜드마크급 대단지 분양을 준비중이다.
현대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인근 퇴계원에 ‘퇴계원 힐스테이트’ 1076가구(전용면적 84㎡ 756가수, 99㎡ 320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2~22층 21개동으로 남양주 개발의 수혜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문의 : 031-563-8888
이 단지는 경춘선 전철 퇴계원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이 전철로 2개 정거장이면 서울로 진입이 가능하며 단지에서 1㎞ 거리인 외곽순환도로, 43번?47번국도 이용이 쉬워 서울강남까지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한다.
단지 앞 용암천변에는 대규모 수변공원(단지 외 공원)이 조성되고, 주변에 왕숙천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게다가 단지 내에는 전체면적의 33%가 조경시설로 채워진다. 또한 단지 내에는 도제원초교가 들어서 있어 아이를 둔 학군 수요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퇴계원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3.3㎡당 920만원대부터로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견본주택은 남양주 교문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14년 4월 예정이다.
<김승호 기자 asa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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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리뷰 김경수 기자 ggs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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