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기관 정보시스템이 통합되면서 전국 어디서든 온라인을 통해 건강진단서 등 각종 증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전국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보건기관의 전산시스템을 통합·연계하는 '보건기관통합정보시스템 전국 확산' 사업이 오는 22일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국에 분포하는 보건소(253곳)와 보건지(분)소(1334곳), 보건진료소(1908곳) 등 총 3495개의 보건기관을 전산망으로 연결하는 정보망이다.
이에 따라 각 보건기관에서 수행하는 43개 건강증진 및 보건사업 업무의 전산화와 함께 보건기관의 진료기록을 지원하기 위한 전자의무기록(EMR)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 건강진단서(국·영문)·예방접종증명서(국·영문)·건강진단결과서·채용신체검사서·2차 홍역예방접종증명서·진료비납입확인서 등 8종류의 증명서류를 '공공보건포털'(http://phi.mw.go.kr)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발급받을 수 있다.
특히 처방전을 발행할 때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처방전' 발행 기능도 제공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각 기관 간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고, 보건사업과 진료업무 등이 전산망을 통해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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