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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김진표 "국정원, 정보동맥경화증 걸렸냐" 질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5초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 사망과 관련한 국정원의 대북 정보력 수집에 대해 "정보 수집 능력이 지나치게 단선적"이라면서 "정보 동맥경화증이 걸린 게 아니냐"고 질타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도중에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어제 낮에 대통령 생일파티를 하고 점심을 먹으로 나갔다가 언론 발표를 보고 허겁지겁 돌아왔댜"면서 "국민이 이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원은 미국·중국·일본도 몰랐다고 변명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누구보다 대북정보에 빨라야 하는게 아니냐. 우방이 대북정보력이 없는 우리를 어떻게 신뢰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어제 오전 10시에 북한 방송이 66년 간 10번 밖에 안 했다는 특별방송을 예고한 뒤 적어도 12시까지 종합정보분석기관인 국가정보원이 예측을 하고 NSC에 통보했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국정원에 대한 예산 심의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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