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배스킨라빈스의 신개념 아이스크림 조각 케이크 ‘와츄원’이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11월 말에 출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 와츄원의 주문 예약이 2만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약주문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회사 측은 "불황으로 인해 고가의 크리스마스 선물 소비는 저조한 반면 온 가족이 나눠 먹기 좋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소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출시 약 3주 만에 10만개 이상 판매된 와츄원은 엄마는 외계인·슈팅스타 등 4~8가지 맛을 하나의 케이크에서 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현재 폭주하는 주문량에 맞춰 와츄원을 생산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 음성, 경기도 안양시와 김해에 위치한 세 개의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으며 본사 직원들까지 안양공장으로 파견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조 설비를 안양공장에 긴급 공수했다. 이 설비는 영하20도를 유지하며 생산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특성상 커팅 시 칼날이 휘거나 부러지며 아이스크림이 칼날에 묻어 깔끔하게 커팅이 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해 아이스크림을 녹지 않고 일정한 크기의 조각으로 자르는 것을 가능케 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경기가 꽁꽁 얼어붙어 소비가 위축된 요즘 케이크 하나로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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