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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용인·안산'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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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최근 북한강 및 팔당상수원 조류 발생으로 인한 수돗물 냄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성남과 용인, 안산 등 3개 지역에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한다. 또 북한강 수계 17개 지방 정수장에 대해서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추가 설치키로 하고 국비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가 내년 고도정수 처리시설 예산을 반영한 곳은 ▲성남시 복정정수장 ▲용인시 용인정수장 ▲안산시 안산정수장 등 3곳이다.

성남시 복정정수장은 총 사업비 250억 원이 투입돼 1일 15만㎥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용인시 용인정수장은 229억1500만원을 들여 1일 10만㎥ 처리가 가능한 정수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안산시 안산정수장은 280억 원이 투입돼 1일 8만3000㎥의 고도정수 처리시설로 변모하게 된다.


경기도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17개 지방 정수장에 대해서도 국비 지원 등을 통해 추가 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기도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최근 3차례에 걸쳐 정부에 건의했다.


현재 경기도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된 곳은 김포 고촌으로 1일 평균 17만5000㎥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고 있다.


한편,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 공정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냄새 유발물질과 미량의 유기물질을 오존, 활성탄, 막여과 등의 방법을 통해 걸러낼 수 있는 기술.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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