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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종 코레일유통 사장, 고객감동·정도·책임·지속가능 경영…2020년 매출 2조원 달성 ‘미래비전’선포, 신사옥건립

“아직도 홍익회로 보입니까” 유통전문가로 16년째 최고경영자(CEO)로 뛰고 있는 정대종 코레일유통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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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고객감동경영, 정도경영, 책임경영,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고객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회사를 만들겠다. 투명경영, 윤리경영, 청렴경영이 바탕이 돼야 한다. 성과중심경영, 스피드경영, 창의경영으로 새 고객, 새 기술, 새 제품, 새 사업과 뉴미디어경영을 펼치겠다.”

지난 7월4일 코레일유통(주) 새 사령탑에 앉은 정대종(59) 코레일유통 사장이 취임 6개월째를 맞았다. 롯데홈쇼핑 대표 등을 지낸 정 사장은 유통전문가로 16년째 최고경영자(CEO)로 뛰어온 ‘기록’을 갖고 있다. 신유통 및 뉴미디어산업에서 실적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런 만큼 그의 경영철학도 확고하다. 오랫동안 사장으로 일해 온 그의 경영노하우가 녹아있다. 그럼에도 그는 “인복이 많아서 줄곧 사장을 할 수 있었다”며 몸을 낮췄다.


그는 “공기업 대표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기업발전은 물론 공익을 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곧 있을 ‘매출 3000억원 달성 기념 및 코레일유통 2020 미래비전 선포식’을 설명했다. 선포식은 매출 3000억원 달성(23일로 예정)을 계기로 2020년에 매출 2조원을 올리겠다는 다짐의 자리다. 그가 취임하고 그린 ‘밑그림’으로 신사옥건립 청사진과 함께 회사발전의 큰 틀이다.

그는 특히 “구성원들이 목표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평가시스템을 고치고 새 사업개발로 경쟁력을 강화 하겠다”며 경영목표달성을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 동참과 창의적 사고를 강조하고 있다. 정 사장을 서울 영등포 집무실에서 만났다.


-취임 6개월째를 맞았다. 일해 보니까 밖에서 본 코레일유통과 어떤 차이가 있나.
▲코레일의 대표 자회사로 우리나라 철도역사와 함께 커온 코레일유통의 일원이 된 것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밖에선 홍익회 전신으로 봤다. 구태가 좀 남아있긴 하나 잠재력이 큰 곳이다. 사업 확장성과 기회가 많은 회사다. 직원들이 순수하고 업무의욕도 높다.


성과보다 절차를 중시하는 것 같아 아쉽다. 앞으론 실적 제일주의로 갈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신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뛰겠다.


-요즘 경영의 화두는 ‘소통’이다. 아랫사람들과는 어떻게 소통하는지.
▲업무파악도 하고 사람도 알 겸 매주 수요일 부서별로 돌아가며 도시락미팅을 갖는다. ‘통 큰 점심’이라 불리는 이 만남은 피부에 와 닿는 얘기를 들을 수 있고 CEO의견도 전하는 자리다. 회사방향성과 비전을 말해주고 직원들 불만, 개선할 점도 듣는다.


-경영철학과 좌우명은.
▲4가지다. 먼저 고객감동경영이다. 고객과 직접 만나는 유통기업 특성상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고객은 우리 회사의 존립근거이자 성장의 키(key)다. 고객서비스향상을 위해 모든 사원들의 서비스교육 의무화, VOC(고객의 소리) 집중관리, CS(고객만족)평가 인사반영 등 ‘고객감동’이란 대명제를 최상위 잣대로 놓고 있다.


다음은 책임경영이다. 21세기 경영패러다임은 직관과 감각이 중요시되고 있다. 본부나 팀 중심으로 목표와 자원을 나누고 권한이양을 통한 스피드경영, 성과중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세 번째는 지속가능경영이다. 기업생존을 위해 환경변화에 곧바로 대응하고 우리만의 생존법칙을 찾아야 한다. 신 고객·기술·제품·사업을 꾸준히 개발하는 변화를 꾀해야 클 수 있다. 회사의 모든 역량을 모아 이커머스(E-commerce)사업, 외부시장 진출 등 신 성장 동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끝으로 정도경영이다.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다. 원칙, 상식은 신뢰의 바탕이자 이해 틀이다. 이를 존중하고 업무를 정직, 적법, 성실하게 하는 게 회사안팎에서 믿음과 이해를 확보할 수 있는 필수요건이자 투명경영, 윤리경영 기본으로 여긴다. 더욱이 공기업으로서 경영혁신, 운영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와 강도 높은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 좌우명은 정직과 성실이다.


-코레일유통 연간매출 3000억원 돌파가 갖는 의미는.
▲75년 역사 속에 꾸준히 커와 국내 매출순위 1000대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알리면서 2020년 연간매출액 2조원 달성 디딤돌을 놓는 계기다. 연매출 3000억원 돌파에 머물지 않고 더 큰 미래를 설계하기위한 시작의 의미를 갖는다.


-이를 계기로 마련한 회사의 미래비전은.
▲‘코레일유통 비전 2020’이다. 고객의 행복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국민기업으로 2020년에 매출을 2조원 올리는 것이다. 비전달성을 위해 고객감동, 정도경영, 동반성장을 핵심가치로 삼는다. 이렇게 되면 철도구내 및 국내 유통, 광고업계 초일류우량기업으로 거듭난다.


2015년 7000억원, 2020년엔 2조원 매출을 올려 연평균 23.5% 성장하게 된다. 중·장기 실행로드맵으로 편의점디자인 차별화, 전문매장 품격화, 역사쇼핑몰 구축, 해외자판기 직수입 등 25개 사업과제를 펼칠 것이다.


-비전달성을 위한 신성장동력 추진사례를 소개하면.
▲신개념의 쇼핑몰구축사업을 들 수 있다. 철도역구내 상업시설을 고품격화 하는 것이다. 수도권광역전철역 13곳을 신개념 역사쇼핑몰로 바꿔 손님들에게 한 차원 높은 편의를 주게 된다. 서부권 대표역인 영등포역의 매장배치 조정, 매장시설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쇼핑몰구축을 끝내고 신개념 역사쇼핑몰의 새 모델을 선보인다. 회기역, 야탑역, 신도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13개 개발대상 역 건물에 대해서도 증·개축 및 리노베이션으로 쇼핑몰구축사업을 벌인다. 역사 내 쇼핑몰 변신으로 생활밀착형 쇼핑공간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하고 역 전체를 쇼핑타운으로 구성, 역을 이용 않는 사람도 쇼핑을 위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기존사업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한다고 들었다.
▲코레일유통 주력사업인 유통·광고부문의 경쟁력을 키운다. 구내영업의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기 위해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 유통채널 강화 등 새 성장 동력을 찾겠다. 기업생존을 위해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우리만의 생존법칙을 찾아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는 등 변화하고 꾸준히 혁신할 것이다.


-IT(정보통신)관련 전자상거래사업은 왜, 어떻게 펼치나.
▲인터넷 발전, 모바일쇼핑몰 확산으로 역사 내 매장개발공간의 제한을 뛰어넘기 위해 전자상거래사업을 벌일 것이다. 오프라인소비자가 느끼는 ‘쇼핑의 즐거움’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열차이용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여행, 레저, 식품군을 주력상품으로 뽑아 내년 7월 개발목표로 추진 중이다.


-새로 선보일 카페스토리웨이브랜드 등도 궁금하다.
▲카페스토리웨이브랜드는 전문점 직영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역 밖으로 나갈 목적으로 펼치는 새 사업이다. 내부공모로 브랜드이름을 지었다. 친환경개념을 중심으로 기차여행의 새로운 만남과 설렘을 나타낸다.


철도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시중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되는 신선함과 유기농커피를 그 자리에서 갈아 손님에게 내놓다. 역구내 특수성을 감안, 실내인테리어도 특화한다. 소규모 매장은 테이크아웃 식으로 운영한다. 경쟁 커피전문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값도 중간쯤으로 받아 초기매출을 늘리겠다. 철도이용객에게 고품질 중가정책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이익의 사회 환원에도 한 몫 하겠다.


이달 말 부산역에 카페스토리웨이 1호점이 문을 연다. 내년 1월 수원역 2호점 등 KTX 역사위주로 매장을 늘린다.


-새 사옥 건립계획은.
▲본사(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203) 터에 짓는다. 연건평 1만5000평으로 지하 4층 지상 20층의 현대식건물이다. 내년 중 기본설계현상공모, 1013년 3월 착공, 2016년 5월 완공한다. 최근 코레일 승인이 나 신사옥건립추진단이 발족됐다. 공사엔 약 700억원이 들어간다. 이 건물은 본사사옥 겸 임대사업용으로 쓰인다.


-2012년 새해 주요 업무계획은 어떻게 잡았나.
▲매출 20% 성장, 새 브랜드사업 진출, 쇼핑몰 구축, IT기반 사업 등이다. 매출목표는 3600억원이며 역사 재개발사업에 동참, 독자매장을 운영하겠다. 전국 8개 지역본부와 철도운송수단을 활용하면 된다. 농·수·임산물을 온-오프라인으로 팔아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나눔 경영에서 중요시되는 사회공헌활동은.
▲홀트아동복지회,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같은 사회복지시설과 언론사 등에 성금과 물품을 전한다. 자선바자회 참여(연 2회), 상설매장 판매지원, 장애인급식을 위한 물품기증(분기 1회), 사랑의 도시락 배달지원, 1사1촌(평창군 청옥산마을) 자매결연 등 다양하게 하고 있다.


“아직도 홍익회로 보입니까” 유통전문가로 16년째 최고경영자(CEO)로 뛰고 있는 정대종 코레일유통 사장


<정대종 코레일유통 사장 주요 약력>


▲1952년 9월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출생 ▲제주 오현고, 연세대 법학과 졸업 ▲숭실대 대학원 석사, 공학박사(IT정책경영학 전공) ▲1977년 6월 (주)경방 입사 ▲(주)한강케이블티비 대표이사 ▲(주)케이블앤텔레콤 대표이사 ▲(주)우리홈쇼핑 대표이사 및 고문 ▲(주)비씨앤테크놀로지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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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유통 어떤 회사인가?]


철도 바탕으로 한 유통·광고전문업체
스토리웨이편의점, 스토리웨이전문점, 트레인숍, 자판기사업, 광고사업 등 ‘활발’…한국철도공사가 주주


1936년 열차 내 식·음료 판매 및 역내 매장운영사업을 시작한 코레일유통은 철도를 바탕으로 한 유통·광고전문업체다. 스토리웨이(StoryWay)편의점, 스토리웨이전문점, 트레인숍, 자판기사업, 광고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종사자는 임원 4명, 직원 357명이며 조직은 2실, 3본부, 8지사(지역본부)로 돼있다. 납입자본금은 20억원. 100% 한국철도공사가 주주다.


이 회사는 70여년 철도유통사업을 맡았던 재단법인 홍익회의 유통사업 부문을 인수, 2007년 코레일유통(주)로 출범했다. 전국 기차역과 수도권 광역전철역 내 350개 스토리웨이편의점과 600개 스토리웨이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자판기사업, 광고사업 외에도 동해 묵호항에서 바다와 육지를 잇는 자원유통사업 등 사업 분야가 넓다.


스토리웨이편의점은 인기상품위주로 판다. 고급 대형화 매장을 여는 등 고품격전략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스토리웨이전문점은 생활밀착형 쇼핑을 지향하며 고품격매장으로 역사 내 환경개선과 철도이용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트레인숍은 지역특산품, 공예품 등 각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구성된 상품을 열차승객은 물론 일반손님들도 살 수 있는 온-오프라인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의 지역특산품들을 판다. 농촌과 도시상생의 표본이다. 역구내사업을 벗어나기 위한 교두보로 온라인사업과 이벤트마케팅, 계절별 특판도 할 예정이다.


전국 2500개 자판기도 운영 중이다. 자판기사업 분야의 구매, 배송, 위생관리까지 유통전반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2007년엔 고객들의 구매패턴변화에 따른 ‘책 자판기’를 선보였다. 감성마케팅 흐름에 따른 자판기 변화의 첫 사례다. 병원, 학교 등 철도역 밖의 대형시설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광고 사업으론 기존의 단순 고정형 광고에서 디지털화된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광고매체개발로 신성장 사업아이템들을 개발하고 있다. 역구내광고는 물론 전철, KTX를 활용한 랩핑광고, 차량 내 광고 등 역 건물의 빈 곳을 활용해 이색볼거리를 줄 수 있는 프로모션광고도 해 역사이미지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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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박명호 교수 "이 대통령 과반 못 넘은 것 항상 유의해야"[A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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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기회와 위기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단기보다는 중장기를 준비하는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키맨은 이준석·한동훈이 될 것"이라면서 "총선이 많이 남아 있어 국민의힘의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결과가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가. 승부는 이미 결정된 선거였다. 기본적

  • 25.06.1811:30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100대 기업 여성 정규직 5명 중 1명

    "머슴살이를 해도 대감집에서 하라." 좁아진 취업문 앞에 취업 준비 청년들 사이에서 회자하는 자조적 속담이다. 어차피 일해야 한다면 복지와 급여가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게 낫다는 의미에서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서울 관악종합고용지원센터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정책 성패를 떠나 이 문구는 16년이 지난 지금도 정치권과 경제계 등에서 애용된다.

  • 25.06.1811:30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대기업도 금융사도…여성 평균연봉, 여전히 남성 70% 수준

    근속연수와 연봉은 특정 기업의 양성평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다. 그러나 한국은 주요 선진국 가운데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크다. 고연봉·좋은 처우로 대표되는 대기업조차 예외는 아니다. 양성평등지수 조사 대상인 100대 기업과 37개 금융사에서 여성 평균 연봉은 남성의 70% 수준에 그쳤다. 100대 기업 여성 평균연봉 7400만원…'연봉킹' SK텔레콤지난해 말 기준 국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 25.06.1811:30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기업의 양성평등은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성평등 채용은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들이 공동 발간한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성평등 채용이란 채용 전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을 채용

  • 25.06.1811:30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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