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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정치권 "청와대가 사흘간 몰랐다는 게 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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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트위터를 통한 정치인들의 입장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로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조의를 표명한다"면서 "정부도 정중하고 예의를 갖춘 조의 표명이 필요하다. 북한의 큰 변화 흐름에 공존과 통일의 비전으로 잘 대응 관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은 "김정일 사망 조의 표명은 평가와 관련이 없다"면서 "북한에 대한 주도권 관리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고 북한을 중국과 미국의 관리대상으로 넘기지 않기 위한 것이다. 북한의 기아와 인권상황, 한국 공격도발이 정중한 외교까지 부정하는 이유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문성근 혁신과 통합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방금 들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한반도의 평화 공존 사회번영을 위해 6·15 선언과 10·4 선언을 발표했다. 이 정신은 이후에도 존중돼야 한다"며 "모든 것을 떠나 같은 민족 구성원으로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에 삼가 조의를 표명한다"면서 남북화해와 협력의 기본정신은 변함없이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 한반도에서 중요한 것은 평화와 공존"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한 17일부터 19일 현재까지 정부가 아무정보도 없었는지 에 대해 트위터 상에서 논란이 됐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보다 충격적인 것은 청와대가 사흘간 몰랐는가 하는 점"이라며 "유사시 대통령의 존재를 감안했을 때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은 사망을 알았으면 일정이 당연히 조정됐을 것으로 대북·대중 외교라인의 절단의 결과"라고 질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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