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른 대내외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른 대응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에게 "아무 동요없이 경제활동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 긴급 국무회의를 갖기로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관련 국가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보고받고 곧바로 안보관계 장관들을 소집했다. 회의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 김성환 외교통상, 류우익 통일, 김관진 국방, 맹형규 행정안전 장관과 원세훈 국정원장, 하금열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