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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은 기자의 BOOK CAFE-책 밖으로 나온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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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은 기자의 BOOK CAFE-책 밖으로 나온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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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이런 말이 있습니다. "말이 안통하면 손짓, 발짓하면 되지." 말만으로는 다 못 전하는 것들을 표현하려 애를 쓴다는 얘깁니다.

2011년은 유독 작가들의 이 손짓과 발짓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물론 좋은 의미로 말입니다. 책으로만, 글로만 독자들을 만나오던 작가들이 강연회 등으로 소통을 자처하고 나선 것입니다.


독자들을 찾아간 작가들의 발짓은 만남의 자리가 됐고, 손짓은 또 교감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들의 손짓, 발짓이 바빠질수록 작가들과 독자들은 더 가까워져 갔습니다. 올 한 해 작가들의 손짓과 발짓이 눈에 띈 출판사는 문학동네였습니다.

문학동네의 예술 부문 출판사 이봄의 '다, 그림이다'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주은씨와 손철주씨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미인과 바쿠스,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대담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서양 미술 사학자인 이씨가 바쿠스 부분을 맡고, 동양 미술 에세이스트인 손씨가 미인 부분을 맡았습니다.


각기 다른 미술 분야를 삶에 대한 이야기로 엮어 풀어낸 이들 작가의 강연회엔 젊은 여성부터 노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아마 이씨와 손씨의 손짓, 발짓이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던 모양입니다.


이번엔 이봄과 인터파크 도서가 손을 잡고 다시 한 번 강연회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번 대담 강연회를 놓친 독자들이라면 내일(20일) 저녁을 꼭 기억해두길 바랍니다. 주제는 '나도 당신도 다, 그림이다'며, 강연회 장소는 서울 마포구 문화공간 숨도입니다.


작가들만 독자들과의 대화에 뛰어든 건 아니었습니다. 문학동네에서 펴낸 '미세레레'의 번역자, 이세욱씨는 지난 8일 '번역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회를 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의 번역자로도 잘 알려진 이씨의 강연회가 아쉬운 독자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19일) 저녁 7시 6호선 망원역 근처에 있는 에코브릿지 라이브에서 이씨가 한 번 더 독자들과의 손짓, 발짓을 합니다. 번역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다 풀어준다고 하니 특히 번역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2012년에도 올해처럼 작가들의 바쁜 손짓, 발짓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그만큼 작가들과 독자들이 더 깊게 공감한다는 뜻일 테니 말입니다.




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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