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총 9억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해상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19일 외신 보도와 회사측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미국 메이저 오일업체로부터 나이지리아 가스전 개발사업에 필요한 9억달러 규모의 해상 구조물 건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주사는 계약의 민감도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나 나이지리아에서 사업을 진행중인 셰브론,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대규모 육상플랜트인 브라스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최종 계약이 연기되면서 나이지리아 현지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다시금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최근 유럽 재정 위기로 세계 조선 사업이 위축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이번 사업 수주로 부진의 우려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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