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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의 양적·질적 변화에 주목 <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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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TV부문에서 올 4분기부터 양적, 질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2012년 LG전자의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휴대폰의 흑자전환과 경쟁력 향상이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TV가 포함된 HE사업부가 제 역할을 못하면 실적상의 뒷받침은 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HE사업부는 통상 4분기에 영업이익률이 급감하면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 4분기에는 TV 출하량 증가와 영업이익률 유지가 나타나는 양적, 질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변화는 통상 4분기에 나타나는 평균판매단가(ASP) 급락이 없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LG전자의 LCD TV ASP 및 전체 TV ASP를 보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하며 제품믹스가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다.


권 애널리스트는 "3D TV 및 LED TV 판매량 증가로 삼성전자와 소니 대비 큰 격차를 보이던 LCD TV ASP가 최근 급속히 줄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4분기 LCD TV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9% 증가하면서 견조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실적 흐름은 올 4분기에 전사 흑자 전환하고 2012년 들어 분기당 2000~3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가전이 그 역할을 하고 내년 2분기에 휴대폰이 흑자 전환하며 TV가 분기당 2% 전후 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창출한다는 가정인데 이미 추세는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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