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홍라희 관장 "고 이병철, 박태준에 기업 맡기고 싶어해"

시계아이콘00분 4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조슬기나 기자, 오주연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은 16일 오후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선대 고 이병철 회장은 고인에게 기업을 맡기고 싶다, 참 유능한 분이라고 칭찬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당초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홍 관장은 이날 오후 5시2분 께 홀로 도착해 30분가량 머무르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홍 관장은 유족들과 차례로 인사하고 고인의 셋째 딸 근아씨와 포옹을 나눈 후, 장옥자 여사와 응접실에서 따로 대화를 나눴다.

홍 관장은 유가족들에게 "고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게도 마주칠 때마다 격려를 해주며 힘을 줬다"며 "이건희 회장도 늘 박 회장 부부가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며 금슬 좋은 모습이라 칭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초등학교에 다닐 시절 대학생이었던 고인의 딸 박진아씨가 함께 떠났던 여름캠프를 주제로도 담소를 나눴다. 장 여사는 "장례가 끝나고 이건희 회장의 몸이 좋아지면 함께 자리를 하자"고 전했다.


홍 관장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왔다"며 "훌륭하고 경륜 높으신 분이 우리나라 사회를 지켜주시고 버팀목이 돼 주셔야 할텐데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또한 "(고인의 가족과는)선대에서부터 3대째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후, 이 회장이 조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다리를 다쳐서"라고 답했다. 앞서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둘째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은 각각 14일과 15일에 빈소를 찾았다.




김혜원 기자 kimhye@
조슬기나 기자 seul@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