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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LCD TV판매 예상보다 빠른 개선<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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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우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TV 판매가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황준호, 오세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오프라인 판매가 전년대비 7% 증가한 114억달러, 온라인 판매가 전년대비 24% 증가한 8억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북미 LCD TV 판매가 9월 이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미 소비는 우려와는 달리 견조하다"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중국 춘절이 내년 1월에 있고 지난 분기에 재고를 충분히 소진했다는 점에서 연말까지 TV 패널 주문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내년 유로 2012, 런던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점도 LCD TV 수요에는 긍정적이며 특히 상반기의 수요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나쁘게 해석할 필요 없다는 판단이다. 황 연구원은 "유증 이유는 최근 늘어난 차입금(4.6조원)과 미지급(4.4조원)으로 악화된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이거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위해서"라며 "후자의 경우 OLED TV 양산의 자신감 표명이므로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4000원,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7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이유로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감소, 패널 가격 안정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증가 등을 꼽았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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