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세일요트 한강과 바다를 자유자제로 세일링
내년 5월이면 총길이 17m · 폭 9m ·전체높이 약 22m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55피트 세일 카타마란 요트를 한강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주)그린오션라이프가 (주)푸른중공업과 함께 55피트 카타마란 요트에 폴더식마스트를 부착한 요트를 생산하기로 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폴더식 마스트'란 마스트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형태를 말한다.
한강은 서울도심 한가운데를 지날 뿐만 아니라 428km 길이로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강이다. 특히 아름다운 경관과 길게 이어지는 강변으로 인해 관광지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려 28개의 교량이 있어 크기가 큰 세일요트들은 내수면인 한강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대형 세일요트를 일반적으로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까닭이다.
이에 한강에서 볼 수 있었던 요트는 제트스키나 유람선, 20피트에서 30피트 급의 작은 세일요트나 파워 보트 정도였다. 이에 "어떻게 하면 대형 세일요트를 한강에도 띄울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것이 폴더식 마스트이다. (주)그린오션라이프와 (주)푸른중공업은 마스트(세일을 세우기위한 축)를 접히는 형태로 고안하여 연구 및개발하여 특허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인운하가 개통되고 한강에서 서해까지 연결됨에 따라 강과 바다 양 쪽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요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폴더식 마스트를 장착한 본 요트는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이제 한강에서도 시민들은 웅장한 55피트 급의 세일요트를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그린오션라이프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되는 요트는 2012년 경기보트쇼에 출품하게 될 것이며 더 나아가 해외 수출을 위해 세계적인 기업인 ‘M’ 상사와 상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주)그린오션라이프는 이번 개발로 인하여 웅장한 크기의 세일 카타마란 요트를 한강에 띄워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선보이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있다. 이로써 "한국지형에 맞는 한국형 요트를 만드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10년 간 80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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