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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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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14일 중국 주식시장 지수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9%하락한 2228.53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4거래일 연속 2년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정부가 14일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 직후 성명에서 "내년에도 부동산시장의 규제를 풀지 않는 등의 '신중한' 통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 밝히면서 정부가 긴축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컨퍼런스보드가 이날 오전에 발표한 중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는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커가 0.98%, 시가총액 기준 중국 2위 업체인 바오리부동산이 2.1% 떨어졌다.

왕정 징시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을 위해 별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 같다"며 "중국의 성장 동력인 수출과 투자가 여전히 더디고, 주식시장의 하락세도 계속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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