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오롯이 뮤지컬 하나만을 고집하며 살아온 배우. 그리고 2012년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돌아올 류정한 인터뷰.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 꿈은 평생 늙어 죽을 때까지 팬들 만나고 관객 만나는 거지만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50대에는 건축과 요리, 내가 좋아하는 거 배우면서 학생이었으면 좋겠고, 60대에는 그걸 실현해보고 싶다. 공연도 계속 보러 다니고. 그러려면 정말 좋은 사람이 되어야 그 나이에도 공부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 않겠나. 그리고 그냥 뮤지컬배우 류정한으로 평가받고 싶다. 배우 류정한도 아니고 뮤지컬배우 류정한. 그게 내 타이틀이고, 공연을 안 하게 됐을 때 자식이 “아빠 예전에 뭐 했어?” 그러면 “뮤지컬배우”라고 얘기할 거다. 그래서 자료는 몇 개 모아놨다. 안 믿을까 봐.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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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강성희 인턴기자 인턴기자 shee@
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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