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캠코더는 즐거운 시간을 영원으로 남겨주는 신기한 물건이다. 특히 갓난아이를 키우는 집이나 스포츠 마니아, 여행자 등 다시 돌아오지 않는 순간을 생생하게 담고 싶은 욕구가 큰 사람에게 캠코더는 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중에는 수십종이 넘는 캠코더가 있다. 매끈한 디자인, 다채로운 부가기능 등 각자의 장점을 어필하는 것. 하지만 캠코더는 촬영 장비인 만큼 ‘찍는다’는 본연의 기능이 충실해야 한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가격도 천차만별.10만 원대 제품이 있는 반면, 100만원을 호가하는 모델도 수두룩하다. 똑똑한 소비자라면 무조건 싸다고 살 문제는 아니다. 성능과 가격 사이의 함수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폭탄세일’중인 JVC의 최고급 캠코더 2종(GZ-HM670BKR·GZ-HM320SKR)은 구미가 당기는 제품들. 고성능 캠코더 시장은 아직까지 가격파괴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어서 메이커별로 70만~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JVC GZ-HM670BKR은 1,920x1080 해상도의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요즘 나오는 대형화면 TV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40배 광학줌을 지원해 멀리 떨어진 피사체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다. 디지털줌은 최대 200배까지 지원한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235g(배터리 포함) 무게로 가벼워서 여성들에게도 휴대하기가 좋다.
2.7인치 터치 패널 액정을 탑재해 초보자도 손쉽게 메뉴를 탐색할 수 있다. 각종 버튼을 없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덤. 퀵스타트 모드를 사용하면 액정을 여는 것만으로도 전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남기고 싶은 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이보다 좀 더 저렴한 기종인 GZ-HM320SKR은 광학 20배줌으로 GZ-HM670BKR보다 배율이 낮지만 1,920×1,080 풀HD급 해상도를 지원,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 LCD에 레이저터치 기능을 접목해서 조작이 손쉬우며, LCD에 직접 손이 닿지 않아서 오염 및 손상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지난해 100만원 대 였던 제품. 두제품 모두 한정수량만 판매한다.
JVC 캠코더 2종은 공통으로 인물, 풍경, 야경, 접사 등 피사체에 따라서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잡아줘 초보자도 고품질 영상 촬영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가 탑재돼 있으며 자주 찍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등록하면 촬영 시 해당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 초점을 맞추는 ‘얼굴인식’ 기능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저속촬영을 지원, 구름의 움직임, 일출, 일몰, 식물 성장기록 등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담을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꼭 필요한 기능이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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