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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시흥·길음 '박원순표 휴먼타운'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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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정비촉진지구내 주거지재생사업 지구단위계획 주민공람..마을공동체 회복 강화

흑석·시흥·길음 '박원순표 휴먼타운'으로 조성 서울시 주거지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시흥.길음.흑석 재정비촉진지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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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 흑석·시흥·길음동 저층주거지가 주민 참여형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박원순표 휴먼타운' 방식으로 정비된다.

서울시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저층주거지의 재생사업을 위해 3개구역(흑석·시흥·길음) 제1종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공람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의 주거지재생사업은 오세훈 전 시장 당시 아파트의 장점과 저층주거지의 장점을 더한 서울형 휴먼타운 조성사업으로 출발했다. 여기에 박원순 시장 이후 주민참여를 강화된 신개념 저층주거지 정비방안이 흑석·시흥·길음 3개소의 시범사업을 거쳐 서울시 저층주거지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와 관련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주거지재생사업'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3개 대상지구의 경우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계획단계부터 실무 협의체를 운영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박 시장이 구상하는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인 성미산마을을 견학하는 등 주민 스스로 마을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주민참여형 주거지재생사업'을 위한 마을공동체 문화 만들기를 유도할 방침이다. 우선 민간부분의 자발적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 지정을 통한 용적률 완화 등을 지원한다.


이번 3개지구 주거지재생사업 지구단위계획안은 의회 의견청취, 공청회,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말 완료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재생기획관은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 등 저층주거지역에 대해 앞으로 주거지재생사업구역을 설정해서 공공사업을 통한 마을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민간부문의 자발적 정비로 마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을 공동체 문화 만들기로 지속가능한 주거지재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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